걷기14 21일째 걷고있는 걷기 다이어터 일기 2019.5.8. 수요일. 덥고 미세먼지와 송홧가루 심한 날.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동네 뒷길로 나왔다. 해가 지기 전에 나와 뒷길을 한 번 다녀왔다. 걸이가 멀지 않아 한번 왔다 갔다 해도 5 천보가 넘질 않아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에 가서 10바퀴를 돌고 운동장도 너무 작아 걸음수가 많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아파트 단지를 돌기로 하고 집 주변으로 왔다. 그래도 동네 여기저기 돌았더니 아파트 단지는 5바퀴만 돌면 만 오천 보는 채울 수 있겠다 싶었다. 짧은 거리를 매일 왔다갔다 하니 조금 지루한 마음이 든다. 내일은 무조건 멀리 나가야겠다. 그리고 조금 일찍 움직여야지. 너무 늦은 시간은 위험하니까. 오늘은 참 걷기 싫은 모양이다. 만보기를 들여다 보고 또 들어야 봐도 만보기 숫자가 느는.. 2019. 5. 9. 만보기어플로 하루 만보이상 걷기 운동 18일째 2019.5.5. 일요일. 미세먼지 많은 날. 오늘은 어제보다 한 시간 일찍 나왔다. 저녁 8시. 미세먼지가 심해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내일 도서관이 쉬기 때문에 책을 빌리러 도서관으로 갔다. 책을 2권 빌리고 다시 집에 가져가 놓고, 분리수거를 하고, 걷기 운동을 하러 아파트 단지를 나섰다. 저녁에 항상 만나는 사람들. 길빵, 길막, 취객. 오늘도 여지없이 만났다. 내가 운동코스가 아닌, 아파트 단지 밖을 돌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무념무상으로 걷고 또 걸었다. 다섯 바퀴쯤 걸었을까. 동네 친구를 만났다. 운동을 가는 길이라고 한다. 그 친구는 다른 동네로 걸어갔다 온다고 했다. 나는 어둡고 늦었고 무서워서 동네 아파트 단지 밖으로 돌고 있지만, 그 친구는 남자라 그런가. 아무 거리낌.. 2019. 5. 6. 걷다, 매일 #17 2019.5.4. 토요일. 미세먼지와 송홧가루 많던 날. 저녁 9시. 어김없이 오늘도 동네를 걸었다. 왼쪽 뒤꿈치가 거의 다 나아가니, 오른쪽 뒤꿈치가 말썽을 부린다. 밴드를 양 뒤꿈치에 붙이고 나왔는데도 걸을 때마다 조금씩 쓰라렸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 운동화도 좋은 거 신을 필요성을 느끼고 조금 더 정확한 만보기 측정을 위해 스마트 워치를 사고 싶다는 충동이 자꾸 생긴다. 특히나 오늘 같은 날은 낡은 운동화를 더더욱 탓하게 된다. 조금만 더 신다가 버려야겠다. 생각하면서. 아파트 단지 앞에는 포장마차가 두 개가 있다. 한 곳은 호떡과 떡볶이를 팔고, 다른 한 곳은 꽈배기와 도넛류와 떡볶이를 판다. 나름의 경쟁구도인 거 같다. 호떡집은 매주 일요일에 문을 닫지만, 꽈배기 집은 가끔 무슨 일이 있을 때 .. 2019. 5. 5. 걷다, 매일 #16 2019.5.3. 금요일. 맑은 날. 16일째 걸으면서 느끼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매일 의무감으로 걷게 된다는 것, 다리에 힘이 들어가 뭔가 걸음걸이에 자신감이 있는 듯한 기분을 받는다는 것, 몸무게는 변화가 거의 없으며, 오히려 더 찌는 날도 있다. 입맛이 돈다고 해야 할까? 운동을 하고 나면 허기가 져 군것질이라도 하게 되었다. 밥을 먹고 간식을 먹고 하다 보니 16일째 몸무게는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이다. 몸에도 그 어떤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얼굴살이 조금 빠졌나? 아닌가 나 혼자 긴가 민가 하는 정도 말고는 살이 빠지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사실 살을 빼고 싶기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싶고 바깥공기도 마시고 싶고,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니까 걷고 있지만 조금 변화가 와 주면 더.. 2019. 5. 4. 이전 1 2 3 4 다음